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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드섬머데이 director Kwak

주말 즈음 또 스웨덴 명절(?). 미드섬머데이였다. 사람들 행복하게 하는 날인 만큼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는 날. 올해는 3년동안 못 본 한국 후배들을 초대했다. 타국에서 스웨덴 사람들과 결혼하여 이 사회에 맞춰 잘 살아나가고 있는 후배들은 나랑 같은 시대의 함께 늙어가는 세대들이기도 하고, 또 함께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도와가며 나날이 서로의 품성들을 익히는 좋은 모델들이기도 하다.     
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미드섬머날엔 바람만 불뿐 비는 
오지 않았다
좀 쌀쌀하긴 했지만 바베큐하려면 바깥이 최고라 3층에서부터 짐 바리바리 싸들고
아파트 뒷마당에 점심겸 저녁 준비를 했다. 
부루스타와 바베큐머신 준비. 부루스타엔 감자를 삶았다
우리는 음식을 준비하고, 한 커플은 사이다랑 음료를 가져오고, 또 한 커플은
디저트를 준비해 왓다
스웨덴은 남녀가 만나면 결혼부터 하기보다는 "삼보"기간을 두고 으례
몇 년간을 함께 살다가 결혼할 만 하면 결혼을 선택하게 되는데, 이 두 커플은
삼보 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결혼부터 하여 한국의 문화를 존중해준 스웨덴
남자들이기도 하다.
바베큐 고기 익을 동안 그동안 못나눈 이야기 나누느라 서로들 더욱 
반가웁다
꽃은 안 사고 마당 나무에서 벌레뜯긴 나뭇가지 몇 가닥 끊어 꽂고...
스낵을 위해 준비한 내가 만든 스낵 소스.
별거 아니라도 병에 담고 프린트물로 뽑아 부착시키니 더 폼이나긴 했다.
이런 건 시간이 많이 남아돌아 한 게 아니라 마음이 가면 정성이 간다고 나도
이런 날 더 정신머리 부지런하게 나를 채찍할 수 있어 내 스스로 경험되라고.
식전 음료 건배~~
자 맛잇게, 우리가 구운 바베큐 먹는 시간
3층에서부터 다 갖춘 접시들을 갖고내려오기가 힘들어 중접시를 갖고왓더니
전부 중접시에다 샐러드를 담아오는 후배님들~~ 아그들아, 그 중접시가
메인접시야!!  
요로코롬 중접시에 메인접시로 사용했고, 커피잔 세트인 소서를
샐러드 접시로 썼다.
디저트로 케이크를 만들어온 후배솜씨 케이크를 스웨덴 딸기 얹어...
빨간음료는 다른 후배가 사온 음료인데 처음 먹어보는데 참 어울렸고 맛잇다 
바베큐 고기도 딱 맞게 다 먹었고, 식사 후엔 우리동네 뒷산과 호수길을 좀 걷다가
옛 알프레드 노벨이 공장으로 쓴 곳을 요즘엔 카페로 둔갑시킨, 스웨덴의 한 유명
셰프가 농장으로 쓰는 그 카페와 에코농장까지 걸엇다

알맞게 잘 익은 미드섬머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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